<뼈에도 __이 있고, 피부에도 __이 있고, 온갖 곳에 __이 있으니> 본 전시는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에 포착되는 자신의 모습을 되짚고, 신체적 도상이 결합된 페인팅 작업을 이어가는 양인아 작가의 개인전으로 이루어진다. 그의 작업에서는 신체와 감정을 조형적으로 결합하는 작업 방식을 채택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직면하게 하고자 한다. 특히 '선을 긋는' 행위를 통해 순간적으로 분출되는 감정을 캔버스 위에 기록하는 작업 방식은 작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행위로, 회화, 조각, 텍스트 등 더 다양한 매체를 탐구함으로써 그 표현 방식을 확장한다. 선을 그을 때에는 물감의 건조 속도와 농도를 다르게 하여 이전에 칠해 놓은 것들을 벗기거나 중첩시키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선과 획을 교차시키면서 형태를 변주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 본인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것, 무수한 획의 관계 속에서 불현듯 튀어나오는 것을 의도한다. 이렇듯 작가는 무의식적으로 무수히 많은 틈을 드러내거나 감추기를 반복하는 것을 의도하는데, 이것은 순수한 공백으로서 남지 못하고 구멍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이 담긴 흔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틈을 만드는 과정 가운데, 작가는 자신의 내부를 깊이 파고들며 은유되는 서사를 만든다. 글 : 이윤서 양인아 개인전 뼈에도 __이 있고,피부에도 __이 있고,온갖 곳에 __이 있으니 25.04.18 - 25.04.27Wed-Sun 13:00 - 19:00Mon, Tues Closed25.04.27 LAST DAY 13:00 - 16:00WWW SPACE 1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6길 37, B1) @WWW__SPACEhttp://www.wwwspace.krhttp://www.instagram.com/www__space